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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47%, 전국 평균 월 1384불 성인 자녀 지원

#. 고물가로 생활비를 크게 줄인 한 모씨는 작년에 대학을 졸업한 자녀 지원에 월 2000달러를 쓰고 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직업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마땅한 일자리를 못 구해서 렌트비와 생활비 등 월 20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직업을 못 찾으면 대학원 진학도 고려하고 있어 재정지원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 LA에 거주하는 김 모씨도 캥거루 자녀 때문에 골치다. 그는 “올해 초 겨우 취업에 성공했는데 독립할 만큼 월급이 많지 않아서 집에 들어와 산다”며 “문제는 오렌지카운티까지 통근하라고 자동차 할부, 보험, 셀폰 비용 등으로 월 1000달러를 내주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18세 이상 성인 자녀를 둔 부모의 거의 절반이 재정 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빙스닷컴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 구매부터 셀폰 요금, 건강 보험 및 자동차 보험까지 18세 이상 자녀를 둔 부모의 47%가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부모들이 자녀 재정 지원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한 달 평균 1384달러로 분석됐다. 아직 은퇴하지 않은 부모 경우 1476달러로 월 92달러나 더 많았다.     부모들은 일반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보다 Z세대 자녀에게 더 많은 재정 지원을 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월 907달러를 지원했지만, Z세대에게는 608달러나 많은 1515달러를 지원했다. 이는 Z세대가 대학에 다니거나 직장에서 초임 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퓨리서치 연구에서도 성인 자녀의 44%가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자녀에게도 부모들이 여전히 재정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MZ세대는 30년 전 같은 나잇대의 부모세대와 비교하면 교육, 취업, 소득 측면에서 훨씬 높다.     특히, Z세대 경우 대학 학위를 가지고 정규직으로 일할 가능성이 더 높고, 여성 경우 부모세대보다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소득도 더 높다.     현실은 치솟는 식비와 주택 비용 외 그 나잇대의 부모들이 겪지 못했던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소득은 부모 세대의 20~30대 소득보다 낮고 학자금 부채도 더 많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1992년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평균 학자금 대출 부채는 6000~7000달러다. 2022년에는 25~29세 성인의 부채는 평균 1만6000달러, 30~34세 성인의 부채는 평균 2만 달러로 2~3배나 늘었다.     부모와 거주하는 성인 자녀 비율도 높다.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 중 약 3분의 1이 여전히 부모와 한집에서 살고 있다.     반면, 부모와 거주하는 성인 자녀의 61%는 가계 재정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빙스닷컴 보고서는 은퇴 나이에 접어든 부모들이 노후 재정상태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한 자녀를 부양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상당한 손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인 자녀를 부양하는 은퇴하지 않은 부모의 월 퇴직 기여금은 평균 609달러로 성인 자녀를 돕는데 지출하는 비용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한 달 1384달러, 즉 연간 1만7000달러는 부모가 개인 경비, 휴가, 퇴직금에 지출할 수 있는 규모다.     실제로 58%의 부모가 성인 자녀를 위해 자신의 재정적인 안정을 희생했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 37%에 비해 57%나 늘어난 수치다.     라이프 플래닝 파트너스의 재무설계사인 캐롤린 맥클라한은 “부모들이 재정 계획을 세우고 자녀에게 얼마를 줄 수 있는지 예산을 세워야 한다”며 “은퇴 자금과 비상금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부모 전국 성인 자녀 자녀 지원 재정지원 기간

2024-03-21

젊은 성인<8~34세> 44% 부모에게 용돈 받아

부모에게 용돈을 받는 젊은 성인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집에 얹혀사는 ‘캥거루족’은 30년 전보다 증가했다. 전보다 고학력에 정규직에 종사하고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지만, 부모에 대한 의존도는 오히려 커진 모습이다.   퓨리서치센터는 25일 30년 전의 청년(18~34세)들과 현재 그들의 삶을 비교한 ‘부모, 젊은 성인 자녀, 성인으로의 전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청년의 44%가 지난 1년 동안 부모로부터 재정적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생활비(28%)와 휴대폰·구독 서비스 요금(25%) 등 자잘한 지출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18~24세 응답자의 57%가 부모의 집에서 살고 있다고 답했다. 30년 전인 1993년에는 53%가 부모와 함께 산다고 답했는데, 이보다 증가한 것이다.   정작 현재 젊은 성인들의 삶은 여러 면에서 30년 전보다 나았다. 25~29세 중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는 40%로 1993년 24%보다 훨씬 높다. 정규직 비율은 70%로 30년 전(65%)보다 5%포인트 높다.   임금 역시 연평균 4만3000달러로 30년 전(3만4790달러·이하 인플레이션 반영 조정)보다 무려 24% 많았다.   이런 현상은 급격히 오른 학자금과 집값을 포함한 주거비의 영향일 수 있다. 1993년 학자금 대출 중윗값은 6000~7000달러였지만 2023년에는 1만6000~2만 달러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청년들이 짊어진 모기지 중윗값 역시 1993년에는 10만~12만 달러였지만, 2023년에는 17만~19만 달러로 급증했다.   다만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는 이들의 대다수가 재정적 독립을 원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70%가 언젠가는 재정적으로 독립할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이들은 실제 부모와 함께 살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가계에 기여하고 있다. 65%가 식료품이나 공과금을 부담했고 렌트나 모기지를 함께 내는 경우도 46%에 달했다.   한편 모든 청년이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저소득층의 경우 거꾸로 청년 자녀가 부모를 지원했다. 저소득 청년 43%가 부모를 재정적으로 도운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중산층(28%)이나 고소득층(19%)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이번 조사는 18~34세 자녀를 둔 성인 3017명과 18~34세 젊은 성인 1495명을 상대로 진행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월 5일까지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성인 부모 성인 자녀 동안 부모 성인 3017명

2024-01-25

성인 자녀와 공유할 재정정보…비밀번호 말고 '둔 곳' 알려줘라

자녀가 성인이 되고 본인은 늙어가면서 자녀에게 재정 상황에 관해 어렸을 때와는 다른 이야기를 해줄 때가 됐다. 물론 자신의 재산에 대해서 세세하게 알려줄 필요는 없다. 개인 재정에 관해 성인 자녀와 공유하는 것이 꼭 필요한 몇 가지 사항이 있다.   1.비밀번호 접근 공유: 비밀번호와 사용자 이름을 모두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성인 자녀가 긴급 상황에서 비밀번호와 사용자 이름을 알아내려고 노력한다고 상상해 보라. 지금은 목록을 건네주지 말아야 한다. 목록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며, 긴급 상황 시 쉽고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비밀번호 목록을 손으로 쓰지 않고 타이핑하는 것이 좋다.   2.주요 문서에 대한 액세스 권한 부여: 유언장부터 출생 증명서, 자동차 소유권, 가장 최근의 세금 신고서에 이르기까지 수년에 걸쳐 수많은 중요한 원본 문서를 갖고 있다. 이러한 문서는 은행의 안전 금고나 집의 방화 금고 등 매우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자녀가 어디에 보관하고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3.청구서 지불 방법을 설명하라: 월별 청구서를 지불하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 배우자와 성인 자녀 모두가 어떻게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청구서는 매월 자동으로 지불된다면 어느 계정에서 지불되는지 간단하고 깔끔한 방법으로 이러한 정보를 미리 제공해야 한다.     4.디지털 정보도 공개하라: 금융 정보의 대부분은 종이나 파일 캐비닛이 아닌 온라인에 있다. 금융 정보를 전자적으로 받는다면 신뢰할 수 있는 성인 자녀가 이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삼중으로 확인하라.  금융 정보가 무엇인지, 어디에 디지털로 저장되어 있는지, 어떻게 접근하는지 알아야 한다.     5.팀 소개하라: 재정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전문가 팀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재무 설계사, 회계사, 부동산 변호사가 포함될 수 있다. 이들 중 하나를 고용하는 경우, 성인 자녀가 최소한 누구인지, 어떻게 연락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상담사에게 자녀의 이름과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고 어떤 정보가 논의되도록 승인되었는지 명시하고 귀하의 위임장 사본도 파일에 보관되어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성인 자녀가 재정 상담사를 직접 만나거나 함께 만나는 것이다.     6.당신의 소망을 자녀에게 알려주라: 자신의 돈이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기를 원하는지에 관해 자녀들은 알아야 한다. 또한 반대로 자녀가 원하는 것을 미리 알 필요가 있다. 자녀에게 유산으로 남기려고 계획했던 돈을 자녀가 집을 구입하거나 대학 등록금을 지불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훨씬 더 유용할 수 있다.   7.필요하기 전에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라: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자녀와 재정 문제에 대해 논의하라. 모든 자녀를 회의에 참여시키도록 노력하라. 직접 만나거나 줌을 통해 진행되는 회의는 일반적으로 주말이 가장 좋다. 회의 전에 자녀에게 공유하고 싶은 내용에 대한 일반적인 개요를 알려주라.     8.충분한 여유가 있는지 설명하라: 성인 자녀는 나중에 귀하의 삶에서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하는지 알 자격이 있다. 충분한 사전 통지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전한 재정 계획이 마련되어 있다고 말하면 자녀의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주면 그에 대한 계획을 세울 시간이 생긴다.   9.건강 계획 지정하라: 건강 관리, 장기 요양 또는 생활 지원을 위해 세운 계획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좋다. 비용을 지불할 자금이 있는지, 자금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10.수입원을 검토하라: 성인 자녀는 부모의 소득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필요는 없지만 소득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알아야 한다. 최소한 자녀에게 소득원을 알려줌으로써 자녀가 재정적으로 얼마나 안정적인지, 자녀로부터 재정적 지원이 필요할지 여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장병희 기자재정정보 비밀번호 성인 자녀 비밀번호 접근 비밀번호 목록

2023-09-24

[부동산 가이드] 성인 자녀와 부동산 공동 소유

 자주 받는 질문 중에 한가지는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 만약을 대비해서 자녀의 이름을 부동산 타이틀에 넣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봉착할 수 있어 좋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므로 반드시 상속변호사나 공인회계사와 상의해야 한다.     자녀 이름을 부동산 타이틀에 넣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자녀를 생존권이 있는 공동소유(Joint tenancy)로 하는 것인데 상속 법원 절차를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나 부모가 곤란에 처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부모님 생존 시 성인 자녀의 이름을 부동산 타이틀에 올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증여세(Gift Tax)다. IRS에서는 공동소유에 대해서 기프트로 간주할 수 있다. 일 년에 1만5000달러까지는 기프트로 면세처리 되지만 집값의 50%가 1만5000달러(2021년 기준)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을 유발할 수도 있다.   두 번째 양도세(Capital Gain Tax)다. 부모님 생존 시에 자녀들이 공동소유로 집의 50%를 받는다면 자녀들의 자산구매(Basis) 가격은 부모님이 구매했을 때 가격과 같아져 세금이 늘어나게 된다.   세 번째는 채권자다. 자녀들에게 재정 문제가 생기면 채권자들은 집에 린을 걸 수 있으며 경매에 팔 수도 있다. 이 경우 집값의 반의 지분을 채권자에게 지급하고 구매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네 번째는 이혼이다. 만약 결혼한 딸이 공동소유주라면, 사위도 소유권의 일부를 갖게 된다. 그러므로 딸이 이혼할 경우, 사위가 그의 몫을 위해 집을 처분하려 한다면 집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사위의 몫을 지불할 경우도 발생한다.     다섯 번째 사고다. 자녀들이 사고를 일으켰으나 보험이 없는 경우 혹은 소송을 당했을 때 집에 대해 차압을 걸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금액이 많다면 집의 모든 에퀴티로 갚아야 할 것이다. 만약 집이 페이오프가 돼 있다면 채권자들은 집을 팔아 판결문에 따라 나누어 가지려고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산관리의 제약이다. 차후 만약 소유권에서 자식의 이름을 빼려 할 경우 자식이 동의하지 않으면 큰 비용이 드는 법적인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   상속 법정에 가지 않는 것이 목표라면 변경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본인을 위임장 관리자로 지명한다면, 생전에 직접 재산을 관리하므로 사망 후에도 뜻대로 분배가 가능할 것이다. 차후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울 때를 위해 위임장 관리자를 계승할 사람도 지명해 놓을 수 있다.     성인 자녀와 공동소유된 자산은 이혼, 파산, 신용불량, 양육소송, 융자금의 연체 등 자녀들의 예기치 않은 일로 부모 부동산의 소유권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전문 변호사, 회계사 조언이 필요한 이유다.   ▶문의: (714)469-0049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명예 부사장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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